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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슈스케4)가 TOP3만을 남긴 가운데 초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슈스케4' 김태은 PD는 13일 "이번 시즌 출연자는 서로 다른 매력만큼이나 성별 연령별로 각기 다른 강력한 팬덤이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은 순위 여부와 상관없이 이들이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TOP3 공연을 앞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는 총 31만 2329명이 참여한 가운데 딕펑스가 3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로이킴이 34%, 정준영은 29%를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하지만 금주 결과를 제외하고 지난 한 달간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TOP3가 얻은 지지표를 모두 더하면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다. 한 달 간 TOP3를 지지한 모든 표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로이킴이 34.3%, 정준영이 33.5%, 딕펑스가 32,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팀의 지지층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한 달간의 사전 인터넷 투표 결과를 보면 10대에서는 정준영이, 20대에서는 딕펑스가, 30대에서는 로이킴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10대, 20대, 30대 표를 정준영, 딕펑스, 로이킴이 절묘하게 나눠먹는 형국이다.
또 정준영은 남성, 로이킴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열혈 지지층 외 숙제로 남아있는 타깃도 제각각이다. 딕펑스는 30대와 여성, 정준영은 20대, 로이킴은 남성에게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대광 지지표를 흡수하면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지지층의 마음을 얼마나 돌려놓을 수 있을 지가 결승 진출을 가르는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미 형성된 팬덤 세력과 함께 유례없는 초박빙 승부로 인해 시청자 참여도 대폭 늘어났다. 이번 시즌은 매주 5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사전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고 있고, 생방송 문자투표도 지난 시즌보다 30~40% 늘어났다. 엠넷 측은 위의 두 가지 방법으로 매주 100만명 이상이 심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력한 팬덤이 형성된 '슈스케4'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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