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호주전서 국내파 선수들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최강희 감독은 1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호주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유럽파 선수들이 전원 제외된 가운데 18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최강희 감독은 "그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서 경기에 많이 못나간 선수들이 실전기회를 통해서 본인들의 능력이나 경쟁력을 보였으면 좋겠다. 수비쪽에 새롭게 선발된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활약을 통해 내년 최종예선서 대표팀이 좀더 경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주전서 수비수들에게 바라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능력도 능력이지만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장면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경기가 평가전이지만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올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경기다. 그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서 경기에 많이 못나간 선수들이 실전기회를 통해서 본인들의 능력이나 경쟁력을 보였으면 좋겠다. 수비쪽에 새롭게 선발된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활약을 통해 내년 최종예선서 대표팀이 좀더 경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수비진에서 여려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평가전이니깐 승패를 떠나 여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호주전서 수비수들에게 바라는 모습은.
"중앙 수비쪽에 젊은 선수들을 실험해야 한다. 훈련을 통해 능력은 어느정도 봤다. 수비능력도 능력이지만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장면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한다. 김영권은 A매치 경험이 있다. 황석호나 김기희의 연습 모습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기술도 많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그런 부문을 실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왼쪽에 최재수는 첫 선발됐다. 오른쪽의 김창수는 올림픽에서의 부상 이후 첫 선발됐다. 본인의 능력을 경기를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존 선수들과 내년 최종예선서 선수 운영 폭이 넓어질 것이다."
-신임주장 하대성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하대성은 서울에서 계속 리그에서 1위팀 주장 역할을 하며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 동안 대표팀 출전 기회가 적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팀에서 보인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본인의 장점을 보였으면 좋겠다."
-대표팀서 분위기를 이끌어 갈 선수는.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하기는 하다. 소집기간이 짧다. 선수들이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성적인 선수도 많다. 시간이 지나야 익숙해진다. 이번처럼 짧게 소집되고 경기하면 여러가지 분위기를 만들기가 어렵다. 기존의 선수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그런 역할을 주장을 맡은 하대성이 자연스럽게 해줬으면 좋겠다."
-울산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근호와 김신욱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나.
"기대를 안하고 있다. 선수가 큰 목표를 이루고 성취감에 불려왔다.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공교롭게 이근호와 김신욱이 100%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울산 선수들과 구단에 미안하고 고맙다. 1년 내내 4명씩 소집했다. 대표팀 경기고 본인들도 자존심과 능력을 보여야 한다.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본인이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이은 이번 평가전 기간이 너무 짧다.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한다. 젊고 능력있는 선수다."
-호주전에서 테스트하고 싶은 부문은.
"공격 날개쪽을 보면 김보경과 이청용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최종예선이 내년 3월이다. 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약해야 한다. 황진성과 이승기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런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런 점을 점검할 생각이다."
-왼쪽 측면수비수로 최재수가 유일하게 발탁됐는데 김영권 왼쪽 측면수비수 기용 가능성은.
"호주가 높이와 파워의 축구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생각하고 있다. 최재수가 개인 능력과 공격쪽에 크로스 능력이 있다.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김영권이 서게 되면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최재수를 선발로 생각하지만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황석호도 중앙 수비수로 계속 뛰었지만 소속팀에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다. 오른쪽에는 김창수가 있다. 왼쪽은 변화를 줄 수 있다."
-호주전 선수 운영 계획은.
"90분 경기를 뛰는 선수도 있고 45분을 뛰든지 상황에 따라 70분도 뛸 수 있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지쳐있다. 어제 저녁에 팀에 합류했다. 유럽 선수들이 빠지면 공격쪽에는 김신욱과 이근호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고민하고 있다. 평가전이라고 해도 내용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 그런 부문이 중요할 것 같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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