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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인 한성주(38)의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32, Christopher Hsu)가 패소 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 귀추가 주목된다.
크리스토퍼 수는 13일 오후 '한성주 - corruption, statement, and evidence'라는 제목의 공식 자료를 통해 홍콩 경찰 신고서, 사진, 병원 진단서와 2000년 이래로 한성주, 그녀의 어머니 윤정빈의 부당 행위와 금품 갈취에 대해 한국 법원에서 확인한 몇 건의 문서를 공개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가 신용카드, 보석류, 명품 선물, 홍콩의 고급 아파트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이 자신을 폭행,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세간의 관심을 모은 동영상 유포에 대해 "절대 게시한 적이 없다"며 한성주와 그 가족의 금품갈취, 폭행 피해자는 여러 명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 21부(법관 최승록)는 8일 오전 9시 40분, 크리스토퍼 수 측이 한성주를 상대로 낸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 민사소송 선고 공판에서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간의 재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연인관계였으므로 명품가방과 시계 등을 결혼을 기망해 편취했다고 볼 수 없다"며 "감금 폭행했다는 주장도 대부분 원고 본인이나 원고 측 증인의 주장을 근거로 했다. 폭행 증거도 찾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크리스토퍼 수가 한성주를 상대로 제기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에 따른 형사 소송은 크리스토퍼 수의 행방이 불분명하고 검찰 출석에 불응한다는 이유로 기소 중지됐다.
[크리스토퍼 수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행흔적. 사진 = 크리스토퍼 수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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