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스 더블더블' 삼성, SK 잡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세호 기자] 삼성이 SK를 꺾고 2연패를 벗어났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4-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를 벗어나 전적 6승7패를 기록하며 KT와 함께 공동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반대로 2연패를 기록한 SK는 전적 9승4패가 되면서 전자랜드(9승3패)에 단독 선두를 내주고 모비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니언 타운스는 이날 16득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루키 임동섭의 활약도 돋보였다. 임동섭은 3쿼터부터 경기를 뛰고도 3점슛 2개와 함께 14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1쿼터는 삼성이 14-13 한 점차로 앞선 접전이었다. 삼성은 초반 이시준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살렸지만 SK는 김민수가 막바지 내리 5점을 추격해 균형을 맞췄다.

2쿼터에서는 SK가 32-28로 앞섰다. 삼성은 1분57초를 남기고 이규섭의 3점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SK는 김우겸과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다시 4점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임동섭과 이동준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룬 삼성은 타운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36-3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시준, 임동섭, 이정석이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난 SK는 51-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임동섭은 4쿼터에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추가하며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삼성은 10점차 이상을 계속 유지하며 64-54로 경기를 마쳤다.

SK에서는 최부경이 12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삼성 대니언 타운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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