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대표팀 측면 플레이가 관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서 호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A매치를 통해 올 한해를 마무리 한다.

대표팀은 호주와의 평가전서 유럽파를 모두 제외한 가운데 18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 선수 층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팀은 올해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측면 수비수 부재로 고전해 왔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김창수(부산) 최재수(수원) 신광훈(포항)을 소집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2012런던올림픽서 와일드카드로 홍명보호에 합류해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김창수는 부상 복귀 후 첫 대표팀에 소집됐다.

측면 공격진 역시 최강희 감독을 고심하게 하고 있다. 이청용(볼튼)은 부상 이후 전성기 만큼의 경기력이 아직 대표팀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 소속팀 적응 중인 김보경(카디프) 역시 대표팀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호주전을 앞두고 측면 수비수들에 대해 "수비능력도 능력이지만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장면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왼쪽의 최재수는 첫 선발됐다. 오른쪽의 김창수는 올림픽에서의 부상 이후 첫 선발 됐다. 그런 선수들이 대표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존 선수들과 함께 내년 최종예선서 선수 운영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 날개쪽을 보면 김보경과 이청용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최종예선 다음경기가 내년 3월이다. 그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활약해야 한다"며 "황진성과 이승기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런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창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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