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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판도를 뒤흔들 대형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 우완 선발 조쉬 존슨, 좌완 선발 마크 벌리, 외야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포수 존 벅이 토론토로 이적하고 마이애미는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를 비롯해 외야수 제이크 매리스닉과 유격수 아데이니 헤체베리아 등 유망주를 획득한다.
마이애미의 간판 선수들이 토론토로 이동하고 마이애미는 유망주를 얻는 이른바 '파이어 세일'이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시절부터 스타급 선수들을 한꺼번에 영입해 우승을 노린 뒤 향후 트레이드로 되파는 전략을 써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신축 구장 말린스 파크에 입성하며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로 변신, FA 계약을 통해 레이예스와 벌리 등 다수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고 시즌 중에도 카를로스 리를 영입하는 등 성적에 욕심을 냈지만 69승 9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결국 아지 기옌 감독을 해임한 마이애미는 마이크 레드먼드 신임 감독을 맞이했다. 그러나 간판급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내년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한편 토론토는 올 시즌 73승 8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랭크됐고 존 파렐 감독이 보스턴 레드삭스 신임 감독으로 임명돼 새 출발이 불가피해졌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한꺼번에 전력을 보강할 수 있어 동부지구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호세 레이예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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