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퀴어 영화 '백야'가 내년 2월 막을 여는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2006년 '후회하지 않아'에 이어 두 번째로 베를린의 초청을 받았다.
김남길과 이영훈 주연의 '후회하지 않아'는 국내 퀴어 영화의 장을 열었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뒤이어 '백야'로 이송희일 감독은 국내 퀴어영화의 대표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매년 2월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작품상 및 연기상뿐 아니라 퀴어 영화에 대한 수상이 따로 이루어진다. 앞서 상영됐던 '후회하지 않아'는 최고 퀴어영화에 주어지는 테디 상 후보에 올랐지만 안타깝게 수상을 놓쳤다. 이에 '백야'로 국내 최초의 테디 상 수상을 다시 한 번 노리게 됐다.
'백야'는 아픈 기억을 안고 한국을 떠난 지 2년 만에 돌아온 승무원 원태희(원규 역)와 퀵 서비스 배달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이경(태준 역)의 특별한 하룻밤을 담은 이야기다. 청소년관람불가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백야' 스틸. 사진 = 시네마 달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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