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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팝스타 마돈나가 공연 중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관객들에게 노출했다. 그런데 이 엉덩이 노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US위클리 등 현지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12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중 엉덩이를 노출 하는 소위 말해 ‘엉덩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톱스타의 수위 높은 파격 노출은 관객들에게 질타를 받아왔다. 마돈나 또한 지난 6월 터키 공연중 엉덩이를 노출해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이런 마돈나에 대해 ‘약속을 지켰다’고 추켜세우고 있다.
이날 마돈나의 퍼포먼스는 돌발적인게 아닌 예정된 것이었다. 마돈나는 이날 오전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참사의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자녀들과 함께 퀸즈의 수용소를 방문한 마돈나는 구호요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직접 이재민들의 손을 잡아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돈나는 이날 이재민들에게 “공연 중 엉덩이쇼를 보여줘 이재민 돕기 성금모금 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공연 중 마돈나는 "사람들은 이번 허리케인 피해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정전이 된 채, 그리고 먹을 게 부족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이재민들을 향한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나도 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는 더 많은 구원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다 함께 위대한 뉴욕을 건설하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돈나는 공연 도중 상의를 벗었다. 등에는 '두려워 말자(No Fear)'라는 메시지가 쓰여있었고, 이어 팬티를 벗으며 엉덩이를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이 모든게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선 퍼포먼스였다.
[마돈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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