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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뛰게 될 가능성이 높은 LA 다저스가 2013시즌 코칭스태프를 확정 지었다.
LA 타임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역시 새롭게 바뀐 코칭스태프 명단으로 꾸며져 있다.
류현진은 오는 12월 10일까지 계약을 마칠 경우 내년 시즌부터 LA 다저스에서 뛰게 된다. 이번 명단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류현진이 속해 있는 투수 코치 분야다.
결과적으로 투수코치에 변화는 없다. 지난 몇 년간과 마찬가지로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내년 시즌에도 활동한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박찬호가 2008년 다저스로 돌아왔을 때에도 투수코치를 맡고 있었다.
허니컷 코치는 1977년 시애틀에서 선수로 데뷔한 이후 텍사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뒤 43살이던 1997년 은퇴했다. 특히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1988년에는 상대팀이었던 오클랜드 불펜투수로 뛰었다. 또 이전 시즌인 1987년까지는 다저스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류현진에게 긍정적인 점은 허니컷 코치 역시 현역 시절 좌완이었다는 점. 메이저리그에 797경기에 뛴 가운데 선발로도 268경기에 나섰다. 통산 109승 143패 평균자책점 3.72. 같은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류현진도 우완 코치에 비해서는 한층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어시스턴트 투수코치로는 불펜코치로 뛰었던 켄 하웰이 임명됐으며 불펜코치로는 척 크림이 활동한다. 타격코치는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던 마크 맥과이어가 맡으며 어시스턴트 타격코치는 존 발렌틴으로 결정됐다.
또 1루 코치로는 데이비 롭스, 벤치코치는 트레이 힐먼이 배치되며 '감독급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롭스와 힐먼 모두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이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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