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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다운 면모를 뽐냈고 내년 시즌이 종료되면 FA 자격을 얻는다.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리빌딩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추신수의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다.
최근 현지에서는 추신수를 둘러싼 트레이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팬 사인회,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친 추신수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
추신수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키스, 보스턴 등 명문구단으로의 '이적 루머'에 대한 질문에 "양키스와 보스턴은 대스타들이 있는 명문구단"이라면서 "내가 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더 나은 에너지를 갖고 좀 더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어디를 간다고 말할 수 없지만 가게 되면 잘할 자신은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금 트레이드설도 너무 많고 계약도 아직 클리블랜드와 마무리가 안 됐다"고 말하는 추신수는 "거취가 불확실해서 WBC 출전에 정확한 대답을 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고 덧붙여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통해 출국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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