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한국이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도 측면 수비수 부재를 해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화성종합타운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올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서 측면 수비수의 부재로 인해 고전을 펼쳐왔다. 호주전에선 김영권(광저우)과 신광훈(포항)이 각각 좌우측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호주를 상대로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주의 루카비츠야는 오어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한국 골문 구석을 갈랐다. 측면 수비수로 고심한 최강희 감독은 호주전에서 중앙 수비수 성격이 강한 김영권을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김영권이 루카비츠야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신광훈은 무난한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 지원에 있어선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햇다. 최강희 감독이 호주전을 앞두고 "수비 능력도 능력이지만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장면이나 경기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활약이었다.
한국은 전반전을 마친 후 김영권과 신광훈 대신 최재수(수원)과 김창수(부산)를 측면 수비수로 교체 투입했다. 김창수와 최재수는 상대 진영 깊숙히 올라서며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활발한 공격 가담을 시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대표팀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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