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화성에서 올해 두번째 대표팀 경기가 열린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호주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1-2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A매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은 3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빈자리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이날 축구협회가 발표한 공식 관중은 2만1618명이었다.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의 시리아전에선 3만385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지만 호주전은 다소 썰렁한 분위기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장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웠고 경기장 북쪽 스탠드를 메운 붉은악마의 숫자도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했다. 호주전이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에는 간간히 공허한 외침만이 울렸고 K리그 경기보다도 조용한 분위기서 경기가 진행됐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다. 또한 쌀쌀한 날씨로 인해 지역팬들을 경기장까지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최근 서울이 아닌 고양과 안양 등에서 A매치를 치르며 흥행에 성공해 왔다. 반면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이번 호주전은 결과와 흥행 모두 실패한 채 마무리 됐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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