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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사기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2)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강성훈은 15일 법적 대리인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에서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며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강성훈 측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강성훈이 직접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겪었던 심경고백을 할 것이며 이와 함께 사건에 관한 진실 및 증거자료, 강성훈이 고소한 고모씨와 오모씨의 합의 내용 등을 공개,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강성훈을 모함한 한모씨의 왜곡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으로 추후 언론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성훈은 지난 2009년 오모씨 등 3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상습적으로 편취했단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고 지난 8월 검찰은 강성훈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지난 9월 강성훈은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변제 의지를 피력,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 단독7부에서 석방 후 첫 공판이 진행됐지만 강성훈과 그를 고소한 고소인 측은 서로 엇갈린 진술 속 입장차만을 확인한 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재판을 마쳤다. 강성훈의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2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다.
[사기혐의로 재판 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한 가수 강성훈.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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