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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이 최근의 인기에 즐거워했다.
17일 방송되는 MBC '사람이다Q'에선 세계인의 이목을 이끌고 있는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리틀 싸이'로 잘 알려진 황 군은 개성있는 표정과 카리스마 있는 춤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황 군은 '강남스타일'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 진출하며 댄스 신동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활동을 넓혀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있는 황 군의 인기 비결과 필리핀 진출 모습이 방송에서 소개된다.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는 황 군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출연 전에도 KBS 1TV '전국노래자랑',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해 '댄스신동'이란 타이틀을 얻은 준비된 스타였다.
황 군의 아버지 황의창 씨는 "아직 나이는 8살이지만 100일도 안 돼서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춤을 추고 있다. 남들은 댄스학원에서 춤을 배우지 않았냐 하지만 배운 적이 전혀 없다"며 아들의 숨겨진 댄스 비결에 대해 밝혔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다문화 가정 늦둥이로 태어난 황 군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구김살 없이 밝게 자랐다. 굳이 다른 게 있다면, 또래에 비해 조금 어른스러운 아이라는 점이다.
황 군은 "친구들이 딱 한 번 놀린 적이 있어요. '너희 엄마 베트남 사람이지?' 그래서 '우리 엄마 베트남 사람이야. 몰랐어?' 하니까 놀리던 애들은 도망갔고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런 적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황 군은 또한 제작진이 "요즘 많이 바쁜데,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아니에요; 재미있어요. 신나잖아요. 사람들을 미쳐버리게 하자! 신나게 하자! 기쁘게 해주자! 그런 생각으로 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군의 모습이 담긴 '사람이다Q'는 17일 오전 8시 45분 방송된다.
['리틀 싸이' 황민우 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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