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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최병륜 PD가 파업으로 인해 지연된 방송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에서는 '휴먼다큐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휴먼다큐 사랑'을 연출한 MBC 전연식 CP, 최병륜 PD, 김인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매해 5월에 방송되던 '휴먼다큐 사랑'이 파업으로 인해 11월에 방송되는 것에 아쉬움은 없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병륜 PD는 "5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해왔는데 파업으로 인해 많이 늦어졌다.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은데 아쉬움도 그래서 큰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최 PD는 "저도 파업에 참여한 입장이었다. 파업 중이라도 언젠가는 방송을 하는 것이고, 또 출연자들과의 약속은 지켜야하니 저도 여러모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 PD는 "'휴먼다큐 사랑'이 주인공과 제작진의 관계가 상상 이상으로 깊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바뀌면 출연자들이 촬영을 거부할 만큼"이라며 "그래서 파업 중에도 출연자들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굳이 방송이 늦어져 좋은 점을 찾는다면 제작기간이 본의 아니게 길어지면서 프로그램 적으로는 담아낸 기록이 더 많아졌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4부작 '휴먼다큐 사랑'은 오는 21일부터 2주간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휴먼다큐 사랑' 1편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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