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선두 서울이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위 전북과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서 울산에 3-1로 이겼다. K리그 선두 서울은 이날 승리로 25승9무5패(승점 84점)를 기록해 2위 전북(승점 77점)과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K리그 득점 선두 데얀은 울산전서 한골을 터뜨려 시즌 28호골을 기록했다. 데얀은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 타이를 이룬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어시스트 선두 몰리나 역시 울산전서 어시스트를 한개 추가하며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경신했다. 몰리나는 K리그 최단기간 40골-40어시스트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정조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아디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김주영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울산은 마라냥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승렬과 고창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슬기는 공격을 지원했고 최보경과 김동석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강진욱 김치곤 이재성 임창우가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나섰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전반 11분 아디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린 크로스르 아디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전반 18분 현영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현영민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울산 수비벽을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24분 고창현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에게 막혀 만회골에 실패했다. 서울은 추가골 이후에도 데얀과 정조국의 잇단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42분 데얀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속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울산은 후반 11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마라냥이 최효진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고슬기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울산은 만회골에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전 들어 이종민과 이재권을 교체 투입했다. 울산 역시 최진수 김다빈 김용태 등 다양한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인저리타임 마라냥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마라냥은 속공 상황서 최보경의 침투패스에 이어 골키퍼 김용대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이후 울산은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울산전서 외국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작성한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