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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혜령이 OST 업계에서 섭외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정오를 기해 혜령이 부른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의 OST 수록곡 '아파 아파'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파 아파'는 이수영의 '굿바이',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 등을 만든 작곡가 이성환이 7년만에 긴 침묵을 깨고 낸 곡이자 첫 드라마 OST 작업곡으로 지난 3일과 4일 '아들 녀석들'의 엔딩 타이틀과 삽입곡으로 살짝 공개된 바 있다.
혜령은 이 곡 말고도 현재 아침드라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2TV '사랑아 사랑아'의 메인 타이틀곡도 노래하고 있다.
혜령이 올해에만 2개의 OST를 부르며 OST계 섭외 1순위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혜령은 '실연 노래전문'이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워낙 가슴 아픈 사랑 노래를 잘 부르다보니 드라마의 러브 테마곡에 요청이 많다. 세련되고 산뜻한 느낌과 시원한 창법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 혜령은 2003년 데뷔한 뒤 정규와 싱글 합쳐서 지금껏 15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올 한해만 싱글 앨범 5장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음원시장에서도 스테디한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도 자연스레 OST 섭외로까지 이어진다는 의견이다.
실제 혜령은 OST '아파아파'가 공개되는 16일 공교롭게도 새 싱글 '운명처럼 너를 만나서'를 발표하며 하루동안 두 개의 신곡을 선보이게 됐다.
최근 가인, 에일리, 이하이, 별, 주니엘 등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특별한 방송 활동 없이도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혜령의 합류는 더욱 반갑다.
신곡 '운명처럼 너를 만나서'는 작곡가 필승필패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임팩트 있는 사운드, 비트와 더불어 혜령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 사랑을 전하는 가사가 만나 중독성 있는 또 하나의 혜령 스타일의 곡이란 평이다.
[새 싱글과 OST곡 발표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혜령. 사진 = 메르센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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