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광주가 성남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광주 최만희 감독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광주는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이날 경기서 전반 30분까지 3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4골을 몰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15위 광주는 성남을 꺾고 10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 최만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의 활약을 높에 평가하면서도 구단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만희 감독은 "0-3으로 지고 있으니깐 단장이 가버렸다.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 사람이 우리가 지기를 바라는 사람과 똑같다"며 "그렇게해서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광주는 성남과의 경기서 패색이 짙었지만 전반전에만 두골을 만회한 후 후반전들어 복이와 주앙파울로가 연속골을 터뜨려 끝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광주 구단 관계자는 "단장이 경기장 쪽에 있다"며 "감독님께서 오해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인천 대전 대구 전남 등을 상대로 올시즌 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시즌 종반까지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광주 최만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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