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유도훈 감독이 연패 탈출에도 불구하고 경기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종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85-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0승 4패.
시즌 초반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자랜드지만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이다. 11일 부산 KT전에 이어 15일 서울 SK전에서도 패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날도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LG에게 리바운드에서 현저한 열세(19-30)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 나갔다. 그래도 4쿼터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일궈냈고 결국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2라운드 들어 리바운드나 수비 등 기본적인 부분이 무너진 상황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어렵다"며 "나나 선수들이나 기본적인 것을 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것 같다. 이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감독이 언급한 부분은 수비와 리바운드 부분. 유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 부분이 원활히 돼야 활발한 공격이 나오는데 5-5 상황에서만 공격을 하다보니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2라운드 4경기에서도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최대한 적게 허용해야만 승리공식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렵사리 연패에서 벗어난 전자랜드는 18일 장소를 울산으로 옮겨 공동 2위 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15일 SK전을 시작으로 4일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내일을 대비해서 오늘 경기를 운용했어야 하지만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서 경기하겠다"고 연승에 대한 각오도 나타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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