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2연속 선발 출전, 카디프시티 1-0 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김보경(23)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카디프시티가 미들즈브러에 승리했다.

카디프시티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7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카디프시티는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1위 크리스탈 팰리스(36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경기는 초반부터 다소 거칠게 진행됐다. 전반에만 양 팀 합쳐 3명이나 부상으로 교체될 정도로 경기는 치열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전반 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미들즈브러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홈팀 카디프시티가 넣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서 코놀리가 헤딩으로 미들즈브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김보경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막판 맥도날드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전 카디프시티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공방전은 계속됐다. 카디프시티는 후반 16분 벨라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벨라미가 측면에 섰고 김보경이 중앙으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미들즈브러는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카디프시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상대 진영까지 접근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특히 미들즈브러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낫다. 결국 경기는 카디프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보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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