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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박주영(27,셀타비고)가 약 40여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기막힌 타이밍에 시즌 2호골이 터졌다.
박주영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셀타비고와 마요르카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셀타비고는 전반 22분 헤메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주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월 6일 세비야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었다. 박주영은 아스파스와 투톱을 이뤘다. 주로 박주영이 최전방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했고 아스파스는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박주영은 상대의 견제 막혀 제대로 된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은 전반 내내 계속됐다. 하지만 박주영은 후반에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9월 22일 헤타페전서 넣은 시즌 1호골과 유사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고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의 축구 센스가 빛난 부분이다. 아스파스가 넘어지며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들며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기막힌 타이밍에 터진 시즌 2호골이다.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했고, 주전 경쟁에 밀렸던 자신을 구했다.
물론 그 밖의 움직임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측면에서의 확실한 지원이 없는 상황에선 자주 고립되곤 했다. 후반 막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아스파스의 교체 이후 박주영의 공격력도 위력을 잃었다. 분명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탁월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박주영. 사진 = KBS N SPORTS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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