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깜놀' 성대현, "김원준 개그 들어주는게 촬영보다 힘들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대현이 촬영 중 고충을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제작발표회에 김원준, 김창렬, 성대현, 정가은, 황보라, 허정민, 유연지가 참석했다.

성대현은 "20시간 넘게 해도 힘든지 모르고 촬영하는 것 같다"며 "김원준의 사소한 이런 개그를 들어주는 게 촬영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어느 시대 멘트인지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감이 있으면 하다가 멈추는데"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창렬은 "멘트들이 20년째 이어져 우린 적응했다"고 말했고, 김원준은 "오늘 느낌인데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과 안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성대현은 "가만히 입 다물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 빼고는 촬영장 분위기 너무 좋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는 1990년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일상 생활과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 심리를 다룬 옴니버스 시트콤이다. '남녀탐구생활'의 연출자 출신으로 최근 채널A로 이적한 이성수 PD가 연출, 영화 '적과의 동침', '킹콩을 들다'의 배세영 시나리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기억속의 멜로디' 코너는 김원준, 김창렬, 성대현이 삼총사로 똘똘 뭉쳐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타임슬립 과거 여행을 즐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으로 정가은이 출연한다.

'전격 연애작전' 코너의 주인공인 황보라는 무늬만 연애 전문가로 문차일드 전 멤버 허정민과 좌충우돌 연애 대작전을 펼친다. 또'생활의 길잡이' 코너의 주인공 유연지는 내숭녀로 생활하며 온갖 시련들과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20일 밤 11시 첫방송.

[배우 성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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