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첫 해에 '베스트나인'으로 선정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9일 일본프로야구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뽑는 양대 리그 각 포지션별 '베스트나인'을 발표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베스트나인에 선정되며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대호는 올시즌 오릭스에서 4번 타자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퍼시픽리그 타점왕(91타점)에 올랐다. 홈런 공동 2위(24개), 타율 10위(0.286), 최다안타 5위(150개), 출루율 4위(0.368), 장타율 2위(0.478) 등 타격 부문 상위권을 휩쓸며 올시즌 최하위에 머문 오릭스에서 유일한 수상자가 됐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5명, 준우승팀 니혼햄 파이터스가 4명의 베스트나인 수상자를 배출했다.
요미우리의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는 프로 입단 9년 만에 처음으로 선출됐고, 타율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아베 신노스케는 6년 연속이자 7번째로 포수 부문 베스트나인에 올랐다.
니혼햄의 요시카와 미쓰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이자 올해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세쓰 다다시(15승)를 제치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프트뱅크에서는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가 이대호와 함께 일본 진출 첫해에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 나인에 뽑혔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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