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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윤일봉이 오늘날 한국영화의 영광 뒤안에 과거 영화인들의 고초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19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자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의 대중문화를 빛내며 한류 열풍을 이끌어낸 영광의 얼굴들을 기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와 지난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주역들을 비롯, 여러 한류스타들이 수상자로 호명돼 자리를 빛낸 가운데, 원로배우인 윤일봉을 포함, 나문희, 가수 금사향 등도 수상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 장에 자리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날의 영광은 과거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오며 우리의 애환을 담아낼 수 있었던 원로 예술인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원로 예술인들에게 돌렸다.
이날 수상자 대표로 자리한 배우 윤일봉 역시 "50~60년 대에는 영화 한 편 만들기도 참 힘들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옛 얼굴들을 볼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 또 오늘의 상은 60년 외길을 걸어온 것에 대한 격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문화훈장 은관을 받는 가수 금사향, 김기덕 감독, 김수현 작가, 배우 윤일봉을 포함, 보관을 받는 배우 나문희, 송승환, 가수 송창식, 옥관을 받는 가수 싸이, 배우 이정진, 배우 조민수를 비롯,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 가수 김창완, 가수 박성연, 영화제작자 심재명, 작곡가 안치행, 성우 유강진, 개그맨 이용식, 배우 한석규, 국무총리 표창의 주인공, 모델 김동수, 작곡가 김형석, 가수 나윤선, 개그맨 유재석, 가수 이은하, 배우 조승우, 하정우, 가수 2NE1, 문화부장관 표창의 배우 김수현, 류승룡, 가수 샤이니, 개그맨 이수근, 장기하와 얼굴들, 드라마 작가 홍정은 홍미란 등이 차례로 영광의 주역으로 이름을 불렸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영광의 주역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위)와 윤일봉.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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