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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가수 조성모가 긴 공백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성모는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녹화 중 당한 부상과 소속사와의 불화 등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졌던 시절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성모는 "공백기에 일본에 가서 활동을 하려고 했다. 한국에서 소속사와 소송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방법을 찾았던 게 일본 활동이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일본에서 지진이 났다"라며 무엇도 쉽지 않았던 당시를 털어놨다.
이어 조성모는 "그런 상황에서 장인어른, 장모님과 함께 살게 됐다. 나 같은 사람들은 팬이 찾아주지 않으면 말 그대로 백수다. 잠옷을 입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씻지도 않았다. 그걸 장인, 장모님이 다 보셨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모는 "노래연습도 하루 이틀이다. 곡도 1000곡정도 썼다. 언제 쓰일 지도 모르는 곡이었다"라며 "그러다 한번은 혼자 화장실로 가서 변기 위에 앉아 생각 했다. '이 꼴이 뭐지? 이렇게까지 꼬일 수도 없다.' 아무 것도 안보여주고 싶었는데 아내가 따라 들어왔다. 그날 정말 남자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공백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인 가수 조성모. 사진출처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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