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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기자] 싸이가 세계적인 아이돌 팝스타이자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저스틴 비버와 드디어 조우했다.
싸이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스틴 비버를 만났는데 그가 내 춤을 완벽하게 따라춘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저스틴 비버와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싸이는 18일 밤(현지 시각)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 이하 AMA)에 참석해 저스틴 비버를 만났다.
게재된 사진에서 싸이는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짓고 있고 그 옆에 모자를 뒤로 쓰고 편안한 복장의 비버는 양팔을 엇갈려 포즈를 취하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번 AMA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 개념으로 처음 신설된 뉴미디어상을 수상하는 가 하면,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깜짝 콜라보레이션으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싸이는 MC해머의 히트 곡 '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음악에 맞춰 90년대와 2010년대의 시대를 초월한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저스틴 비버 역시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남성 인기 팝/록 뮤지션, 올해의 팝/록 앨범을 모두 품에 안으며 3관왕을 차지, 단연 최고의 팝스타임을 입증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매니지먼트사와 싸이가 정식 계약을 맺으면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두 사람의 인기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도 이어진다.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역대 1위를 기록 중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는 조회수 8억뷰를 돌파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7억6000만뷰를 기록 중으로 근소한 차이로 비버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싸이(왼)와 저스틴비버. 사진출처 =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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