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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보영이 영화 '늑대소년'에 함께 출연한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영은 최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107.7MHz)에 출연해 "요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늑대소년'이 잘 된 건, 상대역이었던 송중기와의 완벽한 호흡 덕분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박보영은 "어떤 장면이 가장 힘들었나"라는 DJ 박소현의 질문에 "극중 중기 오빠의 뺨을 때리는 신이 가장 힘들었다. 난 누군가를 때리는 연기가 처음이라 더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차라리 중기오빠에게 내가 맞는 연기를 하는 게 낫다 싶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거의 서른 대 정도 때린 것 같은데, 중기오빠는 얼굴색 한번 안 변하고 오히려 감정선을 잘 잡아줬다"며 "그리고 중기오빠가 날 업고 뛰는 장면에선, 내 치마가 올라가지 않게 신경써줬다. 정말 배려심이 뛰어난 오빠에게 고마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보영과 송중기가 출연한 '늑대소년'은 주말 사이 관객수 500만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전한 박보영(왼쪽)-박소현.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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