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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과거 신인시절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윤상현은 20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파리에서 욕이란 욕은 다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데뷔작인 SBS 드라마 '백만장자 결혼하기'에 대해 "당시 파리로 촬영을 갔다. 한 신에 NG를 40~50번 내 스태프들에게 온갖 욕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걸어가면서 대사를 해야하는데 난 앉아서 대사를 읽는 것만 연습을 했었다. 결국 40~50번의 NG를 내 스태프들에게 온갖 욕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연기를 정말 못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난 너를 쓰고 싶지 않은데 네가 자꾸 꿈에 나와'라며 제작사와 당시 국장님의 반대에도 나를 캐스팅 해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기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했던 나 때문에 결국 파리 촬영분의 3분의 2정도를 버렸다. 결국 한국에 파리에 있는 성을 똑같이 재연한 세트를 만들었고, 그 세트를 짓는데 5억이 들었다"고 당시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윤상현은 자신이 들은 욕들을 실감나게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인시절 스태프들에게 온갖 욕을 들었다고 밝힌 윤상현.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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