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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명민이 지독하게 드라마 성공에 집착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앤서니김(김명민)의 불우했던 과거가 드러났다.
앤서니김은 구형목(정인기) 감독과의 제작비 마찰로 재기작인 ‘경성의 아침’이 SBC 자체 제작으로 넘어갈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이고은(정려원)은 앤서니김에게 “기분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내 맘에 안 드는 사람 잘랐을 때 그 심정. 역으로 당하니 더럽고 이 갈리죠?”라며 “당신 도대체 왜 드라마 하게 된 거에요?”라고 물었다.
앤서니김은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답했지만 이내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을 것 같았던 앤서니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시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가난하게 단 둘이 살았고 항상 아이들의 놀림을 받았다. 그런 그를 웃게 하고 위로했던 건 낡은 흑백 TV속 드라마뿐이었던 것.
앤서니김은 구형목 감독을 찾아가 그가 원한 10억 5천만 원을 건네며 “마지막 5분 찍으세요. 순간의 5분위해 영광의 10년을 버리지 마십쇼”라고 설득했고 구형목 감독과 극적으로 화해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현민(최시원)은 오진완(정만식)의 사주를 받은 연예부 기자의 고의 교통사고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으며 사고를 수습하던 이고은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경성의 아침’ 제작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불우했던 과거가 드러난 김명민. 사진출처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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