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 2012년 K리그 챔피언이 됐다. 일등공신은 단연 데얀(몬테네그로)이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2012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도 변함없이 서울의 최전방을 지킨 데얀은 전반 36분 헤딩으로 정조국의 결승골을 도우며 우승을 자축했다.
올 시즌 서울의 승리에는 늘 데얀이 있었다. 단순히 많은 골을 넣은 것이 아니다. 데얀의 골은 대부분 서울의 승점 3점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서울은 시즌 내내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확실한 득점포의 존재에 최용수 감독은 늘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물론 데얀 때문에 울기도 했다. 득점기계 데얀도 라이벌 수원과 슈퍼매치에선 침묵했다. 데얀의 침묵은 곧 슈퍼매치 패배로 이어졌다. 데얀이 수원전마저 강했다면 서울은 훨씬 더 일찍 K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서울에게 데얀의 존재감은 컸다.
올 시즌 서울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끈 건 데얀의 황금발이다. 데얀은 기존의 김도훈(28골,성남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골(30골) 기록을 넘어서며 K리그 역사를 새로 섰다. 그리고 데얀의 무서운 득점포를 앞세운 서울은 K리그 최강 팀이 됐다.
[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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