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FC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우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올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은 우승을 차지한 후 "우리는 올해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 냈다. 최고의 성적도 이끌어 냈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만족스런 한해를 보냈다. 지금 굉장히 기쁘다"며 "몇년 후 되돌아 봤을때 굉장한 멤버로 굉장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울의 역사에 남을 순간"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주장을 맡았던 것에 대해선 "솔직히 올해 굉장히 힘들었다. 나보다 고참 선배들도 있고 경력있는 선수들도 있다. 중간에서 애매모호했다"며 "큰 소리를 치자니 형들 눈치가 보였다. 안치려니 후배들을 이끌기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니깐 형들이 도와줬다. 욕할때는 욕을 했다. 선배들이 잘못했을때는 지적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적성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주장으로 좋은 한해를 보냈다"면서도 "내년에 주장을 하라고 하면 거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웃었다.
선수생활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리그가 끝났으니 국가대표를 이야기하면 2014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해서 경기를 뛰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큰 목표는 그것"이라고 답했다.
올시즌을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내입으로 수원을 언급하기는 싫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4경기를 붙어 이기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 경기할 날이 더 많이 남았다. 내년부터 복수하면 된다"며 "남은 전북전도 있다. 그 경기까지 최대한 집중하겠다. 선수들 마음이 풀어져서 집중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멋있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대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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