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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그룹 씨클라운 리더 롬은 데뷔 전부터 가수 세븐을 닮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호주에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호주에서 자란 롬은 한국에서 연습생을 시작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우와, 정말 영광이죠. 세븐 선배님은 호주에 있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었거든요. 아, 그런데 저보다 세븐 선배님이 훨씬 멋있으세요. 정말 최고시잖아요. 제가 생각할 때 저는 아직 멀었죠. 정말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롬은 세븐을 닮은 외모가 알려지면서 의도치 않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저랑 세븐 선배님이 닮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는데 댓글을 보니까 악플이 엄청 많이 달린 거에요. 처음엔 악플보고 정말 놀랐어요. 많이 신경 쓰이더라구요.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호주하고는 정말 다른 점이 많아요. 특히 목욕탕에서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있었죠. 어머니께서 목욕탕에 가보라고 하셔서 혼자 가게 됐어요. 어머니가 해 주신 말도 있고, 영화에서 본 것도 있고 해서 목욕탕에 가서 씻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제 등을 밀어 주시는 거에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속으로 '아, 이분이 나를 착각하셨나보다'하고 있는데 제 얼굴을 보고도 계속 때를 미시는 거에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제가 때밀이 좌석에 앉아 있던 거에요 하하"
이 밖에도 롬은 해가 지면 조용해 지는 호주에 비해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한국의 밤거리가 적응이 안됐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더구나 씨클라운 멤버들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형제로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더로서 부담도 있고 책임감도 있지만 동생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서 정말 최고의 그룹이 되고 싶어요. 아직 신인이니까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최선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무대에 오를게요. 저희 씨클라운 지켜봐 주세요"
[씨클라운 리더 롬(위). 사진 = 예당 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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