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시후가 스크린 데뷔작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배급사 쇼박스는 22일 박시후의 각종 고생기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박시후는 이번 영화에서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이두석 역을 맡았다.
정재영과 첫 촬영에서 부터 얼굴에 자장면을 맞고, 유가족에게 사죄를 구하는 신에서 장시간 비를 몸으로 받아내며 무릎을 꿇은 채 뺨을 맞는 등 박시후의 첫 영화 촬영은 녹록치 않았다.
또 자신이 살해한 10명의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목숨을 위협당하기도 했다.
박시후는 수영장에서 뱀에게 공격 당하는 장면을 위해 실제 뱀을 잡고 던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수영장의 차가운 물 때문에 유독 고생하긴 했지만 끝가지 프로의식을 발휘해 좋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또 수영 도중 뱀에 물리거나 가슴에 석궁을 맞는 등 이두석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신인 영화배우로서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박시후가 첫 영화 신고식을 제대로 치룬 작품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아있는 액션,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충격적 반전 등으로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개봉 12일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혹독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룬 박시후.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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