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때 배영수, 박명환과 함께 '우완 빅3'로 군림했던 손민한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내년 시즌부터 1군 무대에 참가하는 NC 다이노스는 현재 손민한을 입단 테스트 중이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2~3개월 가량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아직 손민한의 NC 입단은 결정되지 않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가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민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볼을 던질줄 아는 선수다. 공 스피드보다 제구력으로 이기는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그의 노련미가 NC 투수진에 보탬이 되길 기대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본인이 몸 상태를 솔직히 다 얘기했다. 몸을 다 만든 다음에 공을 던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도 여러군데 아파봤다'고 감독이 아닌 형으로서 얘기했다. 열심히 재활해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중이라도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김 감독의 기대를 손민한이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손민한은 지난 2008년 12승을 거두고 롯데와 FA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롯데로부터 '자유의 몸'이 된 그는 NC와의 입단 테스트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NC 입단 테스트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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