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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덤벙대는 성격으로 딸을 실명에 이르게 할 뻔한 아찔한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는 '친척 중에 의사가 없다면-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스타 부부들이 출연해 약에 관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딸 하나가 여자임에도 큰 안경을 쓰는 게 마음에 걸려 라섹 수술을 시켜줬다"라며 입을 열었다.
팽현숙은 "근데 수술하고 그 날 밤에 딸이 너무 아파해서 병원에서 받아 온 안약을 넣어줬다. 약을 넣으니 딸이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그냥 참으라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딸의 고통은 멈추질 않았다. 팽현숙은 "이상하다 싶어 약을 확인해보니 옆에 있던 비염약과 헷갈린 거였다"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팽현숙은 "바로 병원에 데려갔더니 의사가 '의사 생활 20년에 당신처럼 무식한 엄마는 처음 본다'고 했다. 다행히 라섹 수술 이후 보호렌즈를 끼고 있어 실명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팽현숙의 얘기를 듣고 있던 남편 개그맨 최양락은 "이 이야기를 지금 처음 듣는다"라며 신고 있던 신발을 팽현숙에게 던지며 분노했다.
[약을 오인해 딸을 위험하게 한 실수를 고백한 개그우먼 팽현숙.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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