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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 20년간 곪았던 상처…'그 사람'을 향한 정조준[MD시사]

시간2012-11-23 11:15:47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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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미안하다고 하세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짓밟힌 수많은 목숨들, 26년이 흘러 그 목숨들을 잊고 산 우리였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그날의 그늘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미안하다는 제대로 된 사과 한번 받지 못하고.

영화 ‘26년’은 80년대를 들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방식으로 아스라진 그때의 광주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됐는데, 이는 예상과는 달리 제작비 문제 때문은 아니었다. 조근현 감독은 최대한 리얼하게 재현하기 위해 고민하다 애니메이션을 택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꽤 충격적인 영상이 완성됐다.

곽진배(진구)의 어머니는 시체더미에서 찾아 든 남편의 시신 앞에 오열하고 그렇게 미쳐간다. 심미진(한혜진)의 아버지는 멀쩡히 집에 있다 총을 맞고 죽은 아내를 붙잡고 정신줄을 놓았다. 권정혁(임슬옹)의 누나는 길을 걷다 총을 맞고 계엄군의 발길질에 숨을 멈췄다.

그리고 흐른 20여 년의 시간. 그들의 상처는 아물기는 커녕 더욱 곪아갔다. TV 뉴스에 그 사람이 등장할 때마다 진배의 어머니, 미진의 아버지는 경기를 일으킨다. 부모의 슬픔은 고스란히 그 자식들에게 옮아갔다.

경호 업체 기업의 회장이라는 김갑세(이경영)와 그의 아들 김주안(배수빈)이 1980년부터 정지된 이들의 인생을 찾아와 복수를 권했다. 그리고 마침내 만나게 된 그 사람(장광).

“미안하다고 하세요.”

영화는 관객들을 유족들의 인생으로 끌고 들어가 그 울분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든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한다. 오늘의 현실이 말해주듯 당연히 받아내지 못한 사과 이후 펼쳐지는 상황들은 억척스럽다. 잘못을 저질렀다면 사과를 하는 것은 상식인데, 도무지 사과할 생각이 없는 대상. 그래서 단죄라도 해야 했던 피해자들의 분노가 악다구니로 변해 아수라장이 된다.

‘26년’은 무엇보다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진구와 배수빈은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크게 열었다. 한혜진 역시 그녀의 역량을 증명했다. 임슬옹은 이제 어엿한 영화배우로 불리기 충분하다. 장광과 이경영의 묵직한 존재감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미술감독 출신답게 조근현 감독은 영상에 빛과 그림자, 색감을 적절히 활용해 ‘때깔’ 좋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다만, 원작의 팬이라면 이 영화의 여운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 원작의 강렬한 여운대신 영화는 유족들의 분노와 이를 달래주지 못한 현실을 대비시키는 것에 더욱 중점을 뒀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지나친 축약으로 친절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6년’은 영화적 완성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잊고 살았던 것이 미안해지는 역사 때문이다. 개봉은 29일.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26년' 스틸. 사진 = 청어람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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