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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재정이 장문의 글로 심경을 고백했다.
박재정은 2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케이블채널 MBC MBC에브리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 방송 후 '자살', '이민' 등의 표현이 부각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자살이라니요? 아닙니다. 저 누구보다 꿋꿋하게 살아야할 이유를 가진 사람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이어 박재정은 "이번 해프닝은 정말 어떻게 웃어야 할지 고민됐다"라며 “강의 프로그램에서 내가 하고자 한 말들은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죽지 말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멋진 어른이 되자'였다"라며 진의를 밝혔다.
또 박재정은 "하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남은 키워드는 '자살', '발호세' 이 두 키워드만 살아남았다"라며 "너무나도 닮아있다. 4년 전의 내가 처음 '너는 내 운명'이란 드라마로 첫 주연을 맡았을 때…부족한 내 연기력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집중포화를 맡았을 당시…"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재정은 "나는 양심이 있는 사람이다. 그 어떤 욕도 좋다"라며 "허나 조롱은 이제 그만 사양하겠다. 1분여짜리 편집된 동영상. NG동영상. 영상으로 인해 나는 전설이 됐다. 이제는 더 이상의 불필요한 확대 재생산 복사에 의한 확산은 싫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재정은 "꼴찌에서 1등하는 그날까지. 나처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도 용기낼 수 있게. 꼴지 였던 내가 잘해내는 모습은 꼭 보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남우주연상을 꼭 타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것으로 글을 마쳤다.
앞서 박재정은 22일 오후 방송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에서 연기력 논란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심경을 고백한 배우 박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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