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세호 기자] SK에 막혀 3연승에 실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4-69로 석패했다.
이날 KT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결장한 김도수를 대신해 임종일을 2군에서 올려 깜짝 카드로 활용해 경기 초반 재미를 봤다.
임종일은 김현중과 콤비를 이루며 11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의외의 활약을 보였으나 턴오버 5개를 내주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3점슛만 무려 6개를 넣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다. SK가 40분 내내 존 디펜스를 하다보니 빡빡하기도 했다"면서도 "그 대신 (김)현중이와 종일이를 얻어서 얻은 게 더 많지 않은가 싶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임종길에 대해 "생각대로 상당히 탄력이 있어서 진짜 좋은 선수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팀이 그 포지션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데 잘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같다"고 칭찬했다.
물론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못 풀었다. 라인업이 작아 높이에서 밀렸다"며 "오늘따라 서장훈, 장재석, 송영진이 모두 부진했다. 한 명이라도 괜찮았으면 해볼 만 했는데 신장도 밀리는 데다가 세 명이 모두 몸이 안 좋아 경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KT 전창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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