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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배우 최민식이 호주에서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 두 배우는 23일 오후 호주에서 열린 제 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sia Pacific Screen Awards, APSA) 시상식에서 각각 심사위원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최민식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하이 커멘데이션 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최우수 작품상 카테고리에 있는 상이다. 한재덕 프로듀서와 윤종빈 감독이 시상식에 참여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심사위원 대상은 감독과 배우 각각 2명에게 수여됐는데 이중 배우의 몫은 조민수가 차지했다.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영화제에서 이름을 떨쳤다.
시상식 직후 진행된 리셉션에서 심사위원들은 조민수에게 "여우주연상을 못 받아 실망할까봐 걱정했다. 우리는 당신한테 더 의미있는 상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우주연상 보다 한층 권위있는 상을 수여했다는 뜻이다.
남우주연상은 최민식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민식은 일정 탓에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민식(왼)과 조민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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