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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선두 삼성화재가 KEPCO를 꺾고 개막 이후 6연승 질주를 계속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에 3-0(25-19,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전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중반까지 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15-15에서 고희진의 속공과 고준용의 오픈 공격이 나온 이후 18-16에서 김홍정의 블로킹, 안젤코의 범실로 달아 난 뒤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마쳤다. KEPCO는 세트 중후반에 무너졌다.
2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두 번째 세트도 큰 위기에 몰리지 않고 따냈다. 레오는 9득점을 올렸고, 지태환과 고준용이 뒤를 받쳤다. KEPCO는 2세트에 안젤코, 장광균, 김진만 외에는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결국 세 번째 세트도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손쉽게 앞서 나갔고,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KEPCO의 추격을 어렵지 않게 따돌렸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22득점으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고준용과 지태환이 커다란 역할을 담당했다. 고준용은 상대 블로킹 벽을 뚫고 1세트 4득점하는 등 블로킹 3개 포함 총 9득점했고, 성공률이 85.71%에 달했다. 지태환(10득점)은 블로킹을 5개나 잡아냈다.
KEPCO는 안젤코-김진만 쌍포가 터지지 않으며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다. 안젤코(20득점)의 공격 성공률은 41.86%에 그쳤고, 김진만은 한 자릿수 득점(8득점)에 성공률은 40%를 밑돌았다.
[삼성화재. 사진 = 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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