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김창수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산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부산은 13승14무15패(승점53점)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스플릿 A그룹 진출 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승리가 단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다.
하지만 안익수 감독은 지금의 패배가 내년 시즌 더 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가 좋지 않지만 과정에 충실했던 경기였다.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경기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산은 지금 A그룹서 좋은 팀들을 상대로 많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2013년 분명히 도약할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부산은 전반 36분 만에 김창수를 교체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에 대해 “프로라면 항상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보셨다시피 그동안 (김)창수가 보여준 역할 그 이상을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스플릿 가동 이후 부산은 공격진서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10경기서 4골이 전부였다. 안익수 감독은 “공격 상황서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2012년 내내 계속된 문제다. 2013년을 앞두고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고 답했다.
전반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김한윤에 대해선 “(김)한윤은 어린 선수들에게 부족한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책임감이 당한 선수다. 이번 퇴장으로 그 선수의 열정과 노력이 왜곡돼선 안 된다.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후배들이 그런 열정을 배웠으면 한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