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세호 기자] "프로아마최강전, 후배한테 질 수는 없다"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강혁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농구 컵대회 프로아마최강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강혁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그는 모교인 경희대와 첫 경기를 치르는 프로아마최강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 "기분이 묘하다. 이상하게 모교와는 연습게임만 잡히면 부상 등으로 경기를 많이 해보지 못했다"며 "대학 최강인 후배들이 젊은 혈기로 달려들텐데 상대가 패기라면 나는 노련미로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한테 질 수는 없다. 열심히 뛰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우리 나이 서른 일곱인 그는 프로 14년차의 베테랑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작년부터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 은퇴를 하고나면 뛰고 싶어도 못 뛴다"며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단계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코트 위의 1분 1초가 내게는 너무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 강혁. 사진 = KBL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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