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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들이 출전한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인 정혜진은 24일부터 양일간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288야드)에서 열린 '한양수자인·솔라시도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왕중왕전'(총상금 1억2천만원·우승상금 4천만원)에서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정혜진은 이븐파 144타를 적어낸 장하나(20·KT)를 1타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혜진은 전반홀에서 보기3개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4타차 선두까지 올라갔다. 이후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7번홀 이글을 잡아낸 장하나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8번홀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KB금융STAR 챔피언십' 우승자인 장하나는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단독2위를 기록했다.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자인 윤슬아(26)는 1오버파 145타로 단독3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우승자 정희원(21·핑)은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146타로 단독4위, 'S오일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양수진(21·넵스)은 3오버파 147타로 단독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상금왕 김하늘과 다승왕 김자영, 대상 주인공 양제윤의 대결은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양제윤(21·LIG손해보험)은 대회첫날 독감으로 인해 기권을 했으며,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2년연속 상금왕인 김하늘(24·BC카드)은 김혜윤(23·BC카드)과 공동6위를, 이미림(22·하나금융)이 8위, 김자영(21·넵스)이 9위, 이예정(21·S오일)이 10위, 이정민(20·KT)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B금융컵 제11회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올 즌을 마무리 짓는다.
[정혜진. 사진 = SBS골프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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