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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와 맨시티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양 팀의 경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점)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또한 첼시(25점)도 베니테즈 감독의 데뷔전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에 3위 자리를 빼앗겼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토레스가 서고 오스카, 아자르, 마타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에선 하미레스, 미켈이 발을 맞췄다. 수비는 아즈필리쿠에타, 이바노비치, 다비드 루이스, 애슐리 콜이 맡았다.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4-4-1-1로 맞섰다. 제코가 원톱에 서고 아게로가 그 뒤를 받쳤다. 좌우 측면에는 밀너, 다비드 실바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야야 투레, 배리가 포진했다. 수비에선 사발레파, 콤파니, 나스타시치가 호흡을 맞췄다. 조 하트 골키퍼가 출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첼시는 문전에서의 슈팅 정확도가 부족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 숫자가 적었다. 토레스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체흐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가로 막혔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후반들어 공격의 강도를 더 높였다. 첼시는 오스카, 아자르, 마타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간을 창출했지만 토레스가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맨시티도 상대 문전까진 접근했지만 최종 슈팅이 부정확했다. 맨시티는 테베스를, 첼시는 모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여전히 골은 터지지 않았다. 첼시는 로메우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 막판 아게로 대신 발로텔리를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변화는 계속됐지만 양 팀 모두 굳게 닫힌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첼시-맨시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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