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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의 스타★필(feel)]
조승우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이다. 가늘고 긴 외꺼풀에 선이 곱지만 크지 않은 이목구비가 평범한 듯 친근한 생김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사극이나 시대극에 썩 잘 어울린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의 이몽룡으로 데뷔를 했고, 1960~70년에는 배경으로 했던 영화 ‘클래식(2003년)’, ‘하류인생(2004년)’, ‘고고70(2008년)’ 등에 출연했다. 입대 전 마지막 영화로 명성황후의 호위 무사로 출연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년)’도 18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이었다,
뮤지컬 출세작이자 대표작라고 할 수 있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는 뛰어난 연기와 노래솜씨로 초연작인 이 작품을 대흥행시켰다. 전회 기립박수와 평균 좌석점유율 99% 등 한국 뮤지컬의 신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2006년 일본 무대에도 진출했으며, 이후 일본 관광객들이 잠실 롯데호텔에서 머물며 샤롯데씨어터에서 조승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는 관광 패키지가 등장하면서 한류 뮤지컬에 시초가 됐다.
[조승우. 사진 = MBC 제공]
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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