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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문근영이 화려한 불어실력을 뽐냈다.
문근영은 SBS 새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에서 극중 신입 디자이너 한세경 역을 맡아 현지인 못지 않은 불어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울 상암동의 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문근영은 극중 '지앤 의류' 면접을 위해 불어 면접관 카메오 출연을 한 방송인 이다도시의 질문에 불어로 대답을 했다.
그는 "자기 삶의 원칙이나 신조같은 게 있으면 불어로 얘기해 보라"는 말에 "노력이 나를 만든다가 제 신조입니다"라는 뜻의 "L'effort est ma force. C'est cela mon credo(레포 애 마 포스 새 스라 몽 크래도)"를 시작으로 "아버지는 늘 인생은 레시피북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어자격증 따기 위해선 안 본 프랑스 영화가 없었습니다"라는 불어 대사들을 똑부러지게 이어나갔다.
이 같은 불어면접이 NG없이 단숨에 끝나자 이다도시는 "문근영 씨가 불어면접 장면을 위해 2주전에 대본과 녹음 파일을 보냈는데, 정말 빠른 시간에 제대로 발음해냈다"며 "특히 이 정도 발음이면 프랑스 어디를 가도 쉽게 대화할 수 있을 수준인데, 극중 세경처럼 근영 씨의 불어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여자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로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한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문근영 외에도 배우 박시후, 소이현, 김지석 등이 출연하며 '다섯손가락' 후속으로 내달 1일 첫 방송된다.
[뛰어난 불어실력을 선보인 문근영(왼쪽).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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