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박상설 사무총장, 자진 사퇴 결정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 박상설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다.

KOVO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사무총장의 사퇴를 알렸다. 박 사무총장은 "전임 이동호 총재 사임시에 (박 사무총장 또한)함께 물러나는 것이 당시 마땅한 도리라 판단하였으나, 연맹의 행정공백을 우려한 이사회의 요청이 있었고 또한 총재 추대위에서 신임 총재 영입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기대한 시기에는 못 미치게 되어 그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와중에 본인의 입장만을 생각하여 사퇴를 행동에 옮긴다는 것은 연맹과 구단에게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와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춰질까봐 많은 고민을 거듭해 왔고 이제는 신임 총재가 선임되어 지난주에 취임식을 거행함으로서 본인의 역할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특히 새로이 취임한 구자준 총재에게 본인의 거취와 관련하여 부담을 주는 것은 더욱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금일 부로 사표를 제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사무총장의 사임건은 조만간 개최될 이사회에 회부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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