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직도 고려대 이기고 싶은 마음 크다"
부산 KT 신인 장재석이 고려대와의 대결에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장재석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장재석은 지난 10월 열린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KT에 입단했다. 2라운드까지 13경기 출장에 경기당 4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지금은 프로 무대에 있지만 불과 두 달전까지만 해도 장재석은 중앙대 소속의 아마추어 선수였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프로 선수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30일 열리는 첫 대결에서 대학 최고 센터 중 한 명인 이승현이 속한 고려대와 맞붙게 됐다.
장재석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대학리그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만났다"며 "아직도 고려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배고픈 호랑이처럼 잡아 먹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맞상대할 이승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힘도 좋고 파이터 같은 느낌이다. 레슬링 선수보다 힘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프로에 와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장재석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다른 점에 대해 "밥도 맛있는 것 같고 옷도 많이 나온다"고 말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부산 KT 신인 장재석.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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