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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의 배우 조승우와 이상우가 이요원을 사이에 둔 불꽃튀는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마의' 17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눈치 챈 이성하(이상우)가 백광현에게 충고를 건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광현은 강지녕을 찾으러 다니던 중 우연히 이성하와 마주하게 됐다. 백광현을 본 이성하는 강지녕이 전의감 약제실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 뒤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성하의 아버지인 이명환(손창민)의 수하가 백광현의 팔을 가격했던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한 것.
이성하의 사과에 백광현도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졌다. 백광현은 "이명환 영감께선 의녀님(이요원)의 친부가 아니라하시던데 허면, 도련님께선 어찌 되십니까? 혹 의녀님과…"라며 강지녕과 이성하의 관계를 물었다.
백광현의 질문에 이성하는 강지녕과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며 "지녕이는 아버지와 절친했던 벗의 딸이고 그로 인해 어릴 때부터 함께 남매처럼 자랐다"고 답했다.
강지녕과 이성하의 다정한 모습에 마음을 쓰고 있던 백광현은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백광현의 표정을 본 이성하는 "자네와 지녕이가 어울리며 의술을 익히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혜민서 안의 일이다. 저 문 밖을 나서면 어쩔 수 없이 지녕인 양반이고 자넨 천인이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강지녕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키워가고 있는 백광현에게 이성하가 신분의 벽을 일깨우며 먼저 견제를 가한 것이다.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한 '마의'의 배우 조승우와 이상우.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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