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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광현(조승우)의 나쁜 손이 서은서(조보아)를 살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17회에서는 서은서를 찾은 강지녕(이요원)이 그녀가 실제로 앓고 있는 병이 급성췌장염이 아닌 유옹(가슴에 생기는 종기)임을 알려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실 서은서에게 병을 알려준 것은 강지녕이었지만, 그녀의 병을 먼저 알아챈 것은 백광현이었다. 앞서 자결을 시도했던 서은서의 숨을 돌리기 위해 가슴을 압박하던 백광현은 과정에서 가슴의 멍울을 발견했고, 서은서가 부끄러워할 것을 걱정해 강지녕을 통해 병을 알린 것이었다.
하지만 서은서는 강지녕의 말에 숨기는 것이 있음을 알아챘고, 백광현을 찾아가 "내 병에 대해 자네가 먼저 안 것이 아닌가. 감히 여인의 옷고름을 풀었다는 말은 하지 못했겠지"라며 말을 건넸다.
이어 서은서는 백광현을 향해 "날 살려줘서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내 병을 찾아줘서 고맙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자결을 하려던 것을 백광현이 구했을 때도 험한 말로 그를 대하던 서은서가 결국 자신의 병은 물론 숨은 마음까지 짐작해 배려한 백광현에게 마음을 열게 된 것이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나쁜 손으로 배우 조보아를 살린 배우 조승우.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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